'1000억→1170억→1440억' 바이에른 뮌헨 '삼고초려', 해리 케인 영입 위해 '최후통첩'

하근수 기자 2023. 8. 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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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훗스퍼에 최후통첩을 던졌다. 1,000억 원부터 시작해 1,440억 원까지 이적료를 끌어올려 고삐를 당기고 있다.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440억 원) 이상에 달하는 최후통첩을 던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1억 유로 제안을 받은 다음 금요일까지 매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과거 7,000만 유로(약 1,007억 원) 제안과 8,000만 유로(약 1,152억 원) 제안이 거절을 당했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 이적료로 1억 1,500만 유로(약 1,656억 )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계약에 대한 희망도 품고 있다. 케인은 뮌헨에서 최대 연봉 1,100만 파운드(약 183억 원)를 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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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이적설이 뜨겁다. 앞서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은 토트넘과 직통으로 연락하고 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가 영입 책임자이며 토트넘과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뮌헨 수뇌부는 케인이 이적료에 문제가 되는지 판매 불가인지 알지 못한다. 따라서 내년 여름 자유 계약(FA) 영입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케인과 뮌헨 측이 몰래 만났다는 소식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투헬 감독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완벽한 선택으로 케인을 노리고 있다. 투헬 감독은 런던에 있는 케인 자가에서 비밀 회담을 가졌다. 케인은 투헬 감독에게 뮌헨과 함께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비 토트넘 회장은 뮌헨이 케인에게 접근한 방식과 관련해 투헬 감독에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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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뮌헨에서 머물 집을 알아봤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케인 가족이 뮌헨에서 포착된 걸로 알려졌다. 레비 회장은 케인을 잔류시키려고 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와 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행을 막기로 결정했다. 뮌헨은 케인과 계약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두 차례 제안을 건넸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1억 파운드(약 1,667억 원)에 달하진 않았다. 하지만 독일 '빌트'는 케인 아내 굿랜드와 다른 가족들이 지난 며칠 동안 뮌헨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이적 사가는 여름 내내 진행되고 있으며 우려는 더욱 증폭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3번째 오퍼까지 넣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여러 매체는 토트넘에 던진 최후통첩이 금요일까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플레텐베르크는 데드라인이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도된 바와 같이 뮌헨은 1억 유로에 달하는 제안을 건넸다. 데드라인은 없지만 이번 주말 중으로 레비 회장에게 답변을 받을 거라 예상된다. 뮌헨과 토트넘 수뇌부 사이 관계는 매우 좋고 서로 존중한다. 얀 크리스티안 드리즌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뮌헨 기술이사가 레비 회장과 연락한다. 아직 토트넘 측 응답은 없으며 이번 주말에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뮌헨은 사디오 마네까지 떠나보낸 만큼 세 차례에 걸친 제안으로 케인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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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뮌헨은 뮌헨은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치열한 영입전 끝에 이적시장 최대어였던 김민재를 품에 안았다. 뮌헨은 지난달 "김민재를 영입했다. 26세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나폴리에서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드리즌 뮌헨 CEO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타이틀을 획득하고 리그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매우 발전했다. 피지컬적인 존재감은 물론 정신력과 스피드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가 프리시즌에 즉시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우리 팬들을 흥분시키리라 믿는다"라며 계약 성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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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를 언급했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 로타흐 에게른전 이후 "김민재가 합류해 매우 기쁘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컨디션이 완벽하며 출전 준비가 됐다. 김민재가 뮌헨과 동행하기로 결정해 정말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최고의 영입이다. 휴가를 더 주는 건 문제 되지 않지만 원치 않았다. 김민재가 얼마나 전문적이고 집중적인지 알려준다"라며 기뻐했다. 테게른제 전지훈련장에 도착한 김민재는 새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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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는 카일 워커다. 토트넘에서 성장한 다음 맨체스터 시티에서 날개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 거취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 UCL 결승 인터밀란전 당시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던 부분이 '언해피'로 연결됐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맨시티와 뮌헨이 워커와 벵자맹 파바르를 맞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로마노는 "뮌헨과 맨시티는 파바르와 워커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판매 불가를 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본 프리시즌 투어 동안 "뮌헨이 (워커 영입을) 확신하는 것처럼 우리도 (워커 잔류를 위해) 싸울 것이다.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다. 그는 우리에게 믿기 힘들 만큼 중요한 선수다. 워커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운 매우 특별한 자질을 지녔으며 대체할 수 없다. 우리는 워커가 잔류하길 바라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워커는 뮌헨행을 원하는 눈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맨시티는 뮌헨 러브콜 가운데 워커에게 두 번째 재계약을 건넸다. 지난 6월 제안 당시 워커는 거부했었다. 그는 지난 시즌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뮌헨행을 열망하고 있다. 워커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김민재에 이어 케인과 워커까지 바라보며 이적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뮌헨 수뇌부와 투헬 감독이 노리는 목표는 분명하다. 다음 시즌 '마이스터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방패)'과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역사상 처음 '통산 3차례 트레블' 클럽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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