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땅끝해남기] 맨투맨의 투지를 지속시킨 요인, 박형우의 궂은일

손동환 2023. 8.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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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우의 궂은일이 맨투맨의 투지를 지속시켰다.

맨투맨은 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본:어스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1-52로 졌다.

박형우가 빠진 사이, 맨투맨과 현대모비스의 차이가 확 벌어졌다.

박형우 홀로 현대모비스의 빅맨진을 상대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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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우의 궂은일이 맨투맨의 투지를 지속시켰다.

맨투맨은 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본:어스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1-52로 졌다. 2연패로 대회 첫 날 일정을 마쳤다.

맨투맨이 상대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렸던 2023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에서 우승한 바 있다. 기량과 조직력을 갖춘 팀.

그러나 맨투맨은 앞선 경기에서 전주 KCC를 상대했다. 프로 소속 유소년 클럽을 어느 정도 맛봤다. 그렇기 때문에, 맨투맨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임했다.

박형우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몸을 부딪혔다.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페인트 존 전진을 막았고, 스크린으로 맨투맨 볼 핸들러의 공격 활로를 텄다. 맨투맨은 8-17로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냈다.

박형우는 2쿼터에 코트를 많이 밟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박형우가 빠진 사이, 맨투맨과 현대모비스의 차이가 확 벌어졌다. 맨투맨은 16-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형우는 팀의 열세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박형우는 3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2쿼터에 휴식을 취한 만큼, 3쿼터에 빠르게 달렸다. 그리고 루즈 볼에 달려들었다.

박형우 홀로 현대모비스의 빅맨진을 상대하기 어려웠다. 현대모비스 빅맨진 모두 피지컬과 기량을 갖춘 자원. 그러나 박형우는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림을 한 번이라도 더 공략했다.

박형우는 4쿼터에도 코트로 나섰다. 김은준과 더블 포스트를 형성했다. 김경민과 조하람 등 높이 좋은 선수들이 많았기에, 박형우의 역량이 배가될 수 있었다. 장기인 궂은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형우의 강점 중 하나는 속공 참가. 리바운드할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박형우는 달리면 됐다. 달린 박형우는 레이업 득점. 코트를 찾아온 학부모들과 벤치에 있는 팀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까지 맨투맨의 투지를 끌어올렸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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