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흉기든 남성 배회'는 오인신고…"공사현장 인부로 확인"

진영기 2023. 8. 5.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진주시에서 접수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배회 중이라는 신고는 공사장 인부의 작업 도구를 흉기로 오인한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께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진주시 주약동 옛 진주역 부근에서 오른손에 흉기를 든 채 이동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경찰이 진주시 주변 공사 현장에서 이 남성을 붙잡아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업 도구 소지한 것 보고 오인…진주시는 재난안전문자 보내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사진=연합뉴스


경남 진주시에서 접수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배회 중이라는 신고는 공사장 인부의 작업 도구를 흉기로 오인한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께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진주시 주약동 옛 진주역 부근에서 오른손에 흉기를 든 채 이동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형사 당직 등을 동원해 해당 남성 추적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이 진주시 주변 공사 현장에서 이 남성을 붙잡아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신고지 주변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로 당시 작업 도구를 소지하고 가던 것을 주변 시민이 보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 남성이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고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시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진주시는 이날 오후 1시 43분께 흉기를 소지한 거동 수상자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오인 신고로 밝혀지자 진주시는 오후 3시 28분께 "경찰 조사 결과 휵이 소지 의도가 없었던 오인 신고 건으로 확인됐다"고 재차 메시지를 보냈다.

경남경찰청은 전국에서 '묻지마 흉기 범죄'가 잇따르자 지난 4일부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주요 장소에 순찰을 강화하고 특공대 등을 배치해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