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GS칼텍스 대위업, 남녀부 최다 6회 컵대회 우승!... IBK 3-1 제압 [MD구미]

2023. 8.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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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심혜진 기자] GS칼텍스가 컵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남녀부 최다 6회 우승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GS칼텍스는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이겼다.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의미있는 우승이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순천컵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기록도 앞두고 있다. 현재 남자부 대한항공과 컵대회 5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올해 우승을 하면 최다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오랜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경기 전 양 팀 사령탑은 정상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오늘은 너희들이 주인공이다. 열심히 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선수들에게 맡기려 한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집중력과 자신감이 중요할 것 같다. 결승전인 만큼 조별 리그보단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리시브를 잘 버티고 서브를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별예선에서의 경험 때문일까.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잡았다. 다만 과정은 힘겨웠다. 6-6에서 기업은행이 리드를 잡아나갔다. 김현정의 연속 블로킹이 터졌다. 이어 표승주, 육서영의 퀵오픈이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최정민의 기습 속공에 표승주의 블로킹까지 더해져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그러나 막판 GS칼텍스의 추격이 거셌다. 4연속 득점을 만들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강소휘의 퀵오픈이 아웃됐고, 육서영의 서브 에이스로 기업은행이 1세트를 따냈다. 주심의 비디오판독이 4연속으로 나올 정도로 접전이 펼쳐진 승부였다.'

2세트도 기업은행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GS칼텍스였다.

1세트에 이어 표승주가 펄펄 날았다. 9-8에서 표승주가 3연속 득점을 작렬시켰다.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GS칼텍스가 추격해오자 이번에는 최정민이 떴다. 연속 오픈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유서연이 살아나면서 GS칼텍스의 공격력에도 불이 붙었다. 17-1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0-20 팽팽한 승부에서 리드를 잡은 쪽은 GS칼텍스다. 강소휘가 연속 퀵오픈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2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한수지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유서연이 끝냈다.

3세트도 GS칼텍스가 리드했다. 9-8에서 오세연의 속공과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기업은행은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나왔다.

강소휘, 권민지, 오세연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어느덧 점수는 16-8 두배로 벌어졌다. 기업은행은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3세트는 GS칼텍스의 완승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기업은행은 임혜림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임혜림과 김현정이 미들 블로커, 최정민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다. 세트 초반에는 잘 통하는 듯 했으나 유서연을 막지 못했다. 연속 3득점으로 8-6으로 리드를 잡았다.

확실하게 분위기를 탔다. 공격이 너무 잘 통했다. 유서연이 선봉장 역할을 하고 강소휘, 권민지가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이 지쳤다.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권민지의 강타로 20점 고지를 밟은 GS칼텍스는 기업은행의 막판 추격을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서연이 22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권민지 15득점,오세연 10득점을 올렸다. 기업은행에서는 표승주가 22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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