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조직위 “英 퇴영 존중…폭염으로 끝까지 활동못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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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영국 스카우트들이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조직위원회 측은 "영국 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폭염 등으로 끝까지 스카우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5일 최창행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영국은 출국 시까지 스카우트로서 서울에서 그들의 경험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카우트로서의 자유로운 결정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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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최창행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영국은 출국 시까지 스카우트로서 서울에서 그들의 경험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카우트로서의 자유로운 결정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다만 전날인 4일부터 퇴영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늘, 내일, 모레까지 3일에 걸쳐 퇴영하는 일정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 측은 미국 철수와 관련해선 “미국 철수의 경우에 대해서도 잼버리는 영국과 같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미국은 오늘까지 과정 활동을 다 마치고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철수 계획은 알지 못한다”며 “추가로 어떤 나라가 퇴소할지는 각국 연맹의 결정이고 간단히 철수를 보고하고 떠나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추가 철수 가능성에 대해 “개별국가의 의사를 존중하고 교통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직 다른 나라의 철수 의사를 정확히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퇴영 국가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조직위 측은 “참가비 환불이나 퇴영 시 버스 수송 등 비용은 사전에 다 협의가 된 사항”이라며 “코로나 등 국가 차원에서 잼버리를 취소하지 않는 한 환불은 없고 이 역시 세계 스카우트 연맹 측에서 받아들인 바 있다”고 했다.
이어 “개별국가의 사정에 의해 나갈 경우 계획된 지원 외에는 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정부가 조직위와 참가국과 합의된 내용 이외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추가적 지원을 조금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미국은 자비로 출국한다”며 “숙소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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