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선수가 5명이라 힘들지만···” 숭의여고 김수인의 굳은 의지

양구/조영두 2023. 8. 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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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G·F, 176cm)이 숭의여고의 승리에 앞장 섰다.

숭의여고 3학년 김수인은 5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B코트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B조 예선 대전여상과의 경기에서 2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수인과 함께 정현(28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힘을 낸 숭의여고는 100-58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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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조영두 기자] 김수인(G·F, 176cm)이 숭의여고의 승리에 앞장 섰다.

숭의여고 3학년 김수인은 5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B코트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B조 예선 대전여상과의 경기에서 2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수인과 함께 정현(28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힘을 낸 숭의여고는 100-58로 완승을 거뒀다.

김수인은 “우리 팀 선수가 5명이라 힘든 점이 많다. 그래도 첫 경기를 잘 풀어가서 다행이다. 승리해서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숭의여고는 5명이서 경기를 치렀다. 인원이 없어 계속 5명으로 대회를 치러가야 한다. 그럼에도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5명밖에 없어서 파울관리가 중요하다. 벤치에서 응원해주는 동료가 없다보니 코트 안 선수들끼리 더 똘똘 뭉치게 된다. 코치님께서도 저희를 더 많이 다독여주려고 하신다.” 김수인의 말이다.

김수인의 장점은 일대일 공격이다. 개인 기술이 좋아 상대 수비를 어렵지 않게 제치고 득점을 올릴 수 있다. 강점을 잘 살린다면 프로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인은 “그동안 스톱슛이 정말 약했다. 코치님이 스톱슛 연습을 강조하셨고, 턴해서 던지는 슛도 많이 던졌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대일 기술이 좋아진 것 같다”는 비결을 이야기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숭의여고는 6일 숙명여고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수인이 이날과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또 한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수인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승전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짧고 굵은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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