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깊은 부진… "마음 잡을 시간줬다" 이승엽은 끝없는 기다림

김영건 기자 2023. 8. 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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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부진에 빠진 외야수 김재환(34)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에 대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 책임감도 좋고 경기에 대한 의지도 강한 선수다. 본인도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어제(4일)와 오늘(5일), 휴식을 겸하면서 마음을 다듬는 시간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은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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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부진에 빠진 외야수 김재환(34)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재환.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김재환은 전날(4일)에 이어 이날도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재환은 올 시즌 타율 0.231 출루율 0.340 장타율 0.367 OPS(출루율+장타율) 0.707로 깊은 침체에 빠져있다. 지난해 4년 총액 115억원의 FA 계약을 맺었지만 그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김재환이다.

4일 경기에서도 김재환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대타 순위에서도 밀렸다. 2-4로 뒤진 8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은 김재환이 아닌 김인태를 대타 카드로 기용했다. 김인태는 중전 적시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마침내 김재환이 등장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김재환은 kt wiz 우완 불펜투수 박영현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갔다. 두산 벤치가 소중한 기회를 김재환에게 맡겼지만 김재환은 기대를 저버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에 대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 책임감도 좋고 경기에 대한 의지도 강한 선수다. 본인도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어제(4일)와 오늘(5일), 휴식을 겸하면서 마음을 다듬는 시간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감독. ⓒ두산 베어스

일단 사령탑은 믿는다는 입장이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은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김태근(우익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브랜든 와델이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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