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중단않고 계속 진행···"냉방등 문제 상당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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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예정대로 12일까지 진행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잼버리대회에 가장 많은 인력을 보낸 영국이 조기 철수를 결정하고 미국·싱가포르 등도 잇따라 떠나겠다고 밝히면서 새만금 잼버리대회는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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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예정대로 12일까지 진행된다.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의 조기 퇴영으로 파행위기에 내몰렸지만 각국 대표단은 기존 일정을 완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잼버리대회에 가장 많은 인력을 보낸 영국이 조기 철수를 결정하고 미국·싱가포르 등도 잇따라 떠나겠다고 밝히면서 새만금 잼버리대회는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이날 오전 각국 대표단은 회의를 열어 계속 진행 여부를 논의했고, 그 결과 폐막일인 12일까지 대회를 계속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정부는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한 총리로부터 잼버리 상황을 보고받고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잼버리 현장 내 냉방설비,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고 한 총리는 전했다. 그는 이날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언급하며 “불시에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한 부분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됐다”며 “참가자들도 비슷한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제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잼버리 현장에 쿨링버스 104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 캐노피 64동을 추가 설치했다. 또한 의사(28명), 간호사(18명), 응급구조사(13명) 등 총 60명의 의료 인력이 추가 투입됐으며, 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 등 민간 의료계에서 의료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정부는 샤워·편의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며 “참가자들이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안=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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