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덕수 "잼버리 행사, 중단 하지 않고 계속 진행"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입장했습니다.
잠시 뒤에 발표할 것 같은데요.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안녕하십니까? 세계잼버리대회의 안전 관리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취한 조치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기존에 배치된 쿨링버스 130대 외에 104대를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과 캐노피 64동을 설치하였습니다. 의료인력과 관련해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3명, 행정지원 9명 등 총 60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18명, 서울대병원 11명을 비롯해 민간 대형병원에서도 의료인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한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오늘부터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접 현장을 돌며 불시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하신 것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만나본 참가자들도 비슷한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충분하다고 저희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참가자들이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하겠습니다. 민간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와 증설에 필요한 설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주셨습니다. 20여 개 기업과 기관에서 생수, 이온음료, 아이스박스, 손선풍기, 양산 등 다양한 폭염 예방 물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민간의 노력과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잼버리 대회 운영일정과 관련해 오늘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을 포함해 그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입니다.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셨듯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정부는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체육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해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현숙 대회 공동조직위원장께서 설명하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새만금 세계잼버리 5일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참가인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8월 5일 0시 기준 참가 인원은 153개국, 4만 2593명입니다. 어제 운영한 프로그램은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영내 3종, 영외 7종, 지역 연계 29개를 운영하였고 전시 부스는 136개를 운영하였습니다. 정부의 여러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잼버리가 끝나는 날까지 새만금의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 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잼버리는 원래 계획대로 8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화장실 청소 문제는 총리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오늘 700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하고 화장실 청소 스케줄표를 만들어서 위생 상황을 점검하고 위생 상태가 항상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퇴영 국가에 대해서는 교통 등의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고 그다음에 잼버리 영지에 남아 있는 분들에게는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전국의 지역까지 확대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을 매우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다른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문화 탐방 등을 통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든 스카우트 대원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 지원하여 참가자들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스카우트 대원 철수와 관련해서는 조직위원회에서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최창행 /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무총장]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최창행입니다. 8월 4일 영국 BBC 보도를 통해 알려진 영국 스카우트 대원 철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영국은 이번 제25회 세계 잼버리에 4400여 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영국 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영국 역시 출국 시까지 스카우터로서 서울에서 그들의 경험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카우터로서의 자유로운 결정을 인정하며 폭염 등의 사유로 끝까지 스카우터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전날 8월 4일부터 퇴영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국은 오늘, 내일, 모레 3회에 걸쳐서 퇴영하는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직위원회는 정부부처와 세계스카우트연맹, 한국스카우트연맹 등과 함께 폭염으로부터 최대한 참가자들을 지키면서 안전한 잼버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폭염 상황에서 온열환자를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물을 공급하고 냉동 탑차도 운영합니다. 야간에도 온열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클리닉 운영시간도 연장하고 의료인력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잼버리 시설을 매일 점검하고 신속히 정비하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며 폭염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최대한의 물품을 지급하고 실내 공간 마련 등으로 참가자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레까지 모든 영국 스카우트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같이 함께하는 참가자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문체부 관련자분들은 오늘 오시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따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인터뷰]
이곳은 병원이 아니고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EMR도 저희의 경험에 의한 EMR입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큰 돈을 들여서 EMR이 아니고 자원봉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고요. 본인 조직과 자원봉사자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약간에 어긋나는 점이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대에 많은 환자가 몰리면 저희 입장에서는 빨리 환자를 처치해야 하는 것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인식표를 나눠줘서 플로어가 빨리 빠지게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에서 혼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현재로서 저희는 사무총장님이 말씀하셨지만 개별 국가의 의사를 존중하고 교통 등의 편의는 저희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아직 다른 나라들의 철수에 대해서는 정확히 들은 바는 없습니다.
[기자]
총 잔류 국가와 잔류 인원 수를 말씀해 주세요.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그게 쉽지 않죠. 두 나라니까 영국이 한 4400명 정도 되고 미국 숫자를 빼면 153개국 4만 2553명이니까 거기서 그 숫자를 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아주 개별적인 마지막 숫자 DB까지는 제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최창행 /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무총장]
영국은 말씀드린 대로 참가 대원하고 대회지도자가 절반이 오늘 퇴영을 하고 내일 절반이 퇴영을 하고 모레는 자원봉사가 영국에 출발하는 그런 일장이 되겠습니다. 미국은 1500명 정도 됩니다. 공동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4만 2593명에서 영국의 4600명하고 미국의 1500명 정도 더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앞으로 비 예보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야영하는 참가자들을 위해서...
[최창행 /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무총장]
잘 아시는 것처럼 장마는 끝났고요. 지난번에 보면 소나기가 시간당 30mm 와서 굉장히 많이 온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이런 폭염경보에서는 비가 어느 정도 내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장마철에 지속적으로 비가 오면 대지 특성상 배수가 느려지지만 이렇게 마른 상태에서 어느 정도 소낙비가 오면 열도 식히고 오히려 온열환자 발생도 줄고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고요. 5월부터 6월 장마 전부 겪으면서 어떤 호우에도 견딜 수 있는 잼버리 야영장은 대비를 해 왔습니다. 다만 슈퍼 엘니뇨로 아시는 것처럼 굉장히 8월 초순인데도 폭염에 놓여 있어서 여러 가지 야영활동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이고. 영내든 영외든 참가자 청소년들은 굉장히 즐거워하고 만족도가 62% 이상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도전하고 호연지기도 키우고 그러면서 성장하는 교육의 장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청소년들이 이렇게 겪는 활동하고 다른, 잼버리 스카우트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이들이 잘 즐기고 흥겹게 우정을 나누고 하는 정상적인 잼버리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굉장히 더운 날씨에 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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