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 한 잔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의 e스포츠 놀이터, '나이트쉬프트'

고용준 2023. 8. 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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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스포츠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이들에게 점점 높아지고 있다.

"나이트쉬프트는 2000년대초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과 함께 PC방 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던 누구보다 게임에 열정적이였던 세대가 이제는 사회의 중역의 자리에 위치하며 단지 지위와 체면 때문에 맘편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현실을 타파하고자 기존 PC방과는 완전히 다른 아메리칸 펍과 온라인PC게임 경기장이 결합된 국내 최초 e스포츠 펍을 오픈하게 됐다. e스포츠 펍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성인게이머와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더 나아가 미성숙하고 정립되지 않은 국내 성인 게이머문화를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자 나이트쉬프트를 설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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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스포츠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이들에게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였던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를 즐기던 4050 세대 뿐만 아니라 현재 LOL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발로란트를 즐기는 1030세대까지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로인해 서울 종로에 있는 롤파크 LCK아레나는 연일 만석이 계속되고 있다. 서머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는 2023 LCK 서머시즌은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매진 사례를 부르고 있다. 팬들의 발걸음을 보면 사실 398석의 좌석은 부족할 따름이다. 인기 팀들의 경기는 발매 시작 3분이 안돼 매진되고 있다. 인기 팀인 T1의 경기 같은 경우 경기장인 LCK아레나 외에 롤파크 내에 공간에서 200여명 가까운 팬들이 자리를 잡고 뷰잉파티를 벌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인파들이 몰리지만, 30대 팬들을 보기도 사실 쉽지 않다. 10대 팬들과 20대 팬들이 대부분이다. 협소한 공간에 더 많은 인원이 들어서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e스포츠를 보고 싶어도 보지 못했던, 과거 임요환을 포함한 4대 천왕과 '택뱅리쌍'에 추억이 있는 30대 이상의 e스포츠팬들에게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을 OSEN이 접수했다.

외국에서 스포츠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인 스포츠펍처럼 서울 송파 방이동 먹자골목에 e스포츠펍이 들어섰다는 것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e스포츠펍 나이트쉬프트가 바로 그 곳이다.

나이트쉬프트를 세운 최준형 대표도 스타크래프트의 열기를 맛본 e스포츠 1세대 팬이라고 할 수 있다. 최준형 대표는 학창시절 소중했던 추억을 20년이라는 시간 현 시점과 현실에 맞게 다시 즐기고자 나이트쉬프트를 설립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나이트쉬프트는 2000년대초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과 함께 PC방 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던 누구보다 게임에 열정적이였던 세대가 이제는 사회의 중역의 자리에 위치하며 단지 지위와 체면 때문에 맘편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현실을 타파하고자 기존 PC방과는 완전히 다른 아메리칸 펍과 온라인PC게임 경기장이 결합된 국내 최초 e스포츠 펍을 오픈하게 됐다. e스포츠 펍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성인게이머와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더 나아가 미성숙하고 정립되지 않은 국내 성인 게이머문화를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자 나이트쉬프트를 설립하게 됐다.”

나이프쉬프트 운영 방향성을 대해 최 대표는 “펍에 설치되어 있는 초대형 사이니지를 통해 LCK 게임 생중계를 진행하였고 하는 게임이 아닌 이른바 ‘보는 게임’으로 또 하나의 스포츠경기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었다. 서양에서 지인들과 맥주한잔 곁들이면서 신나게 축구경기를 보는 스포츠펍 처럼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에서 온라인게임경기를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준형 대표는 “나이트쉬프트로 e스포츠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미숙하고 정립되지 않았던 성인 게이머의 문화를 e스포츠 펍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에서 개척자의 정신과 새로운 시도로 국내 성인게임문화의 아이콘이자 리더가 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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