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스카우트연맹 밀어내고 정부 주도…손 대는 일마다 최악”

임재희 2023. 8. 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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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중단 위기에 놓이자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꿈과 희망 속에서 펼쳐져야 할 세계 잼버리 대회가 악몽과 사고로 점철될 동안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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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악몽]

5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그늘막 아래 가방을 쌓아두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중단 위기에 놓이자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꿈과 희망 속에서 펼쳐져야 할 세계 잼버리 대회가 악몽과 사고로 점철될 동안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각국 대표단이 이날 회의를 열어 12일까지 예정된 잼버리 대회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한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도 야영지 조기 퇴소를 결정한 상태다.

민주당은 예고된 폭염에 대한 정부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대회 시작부터 폭염에 대한 대책 미비가 이미 지적됐고, 배수와 부대시설 등 준비 부실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며 “정부 당국과 주최 측에서는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며 사태를 수습할 골든타임을 놓쳤고, 뒤늦게 부랴부랴 지원에 나섰지만 대회는 좌초될 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카우트연맹을 밀어내고 대회 준비를 주도한 것은 정부”라며 “공동위원장이 5명인 관계로 의사 결정도 제대로 안 되고 예산도 제때 집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전 세계 주요 언론이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참가국 외교관들이 자국민 안전을 우려해 항의하는 나라가 윤석열 정부가 만든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며 “정부는 좌초 위기의 잼버리 대회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답하라”고 말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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