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 원주역” 묻지마 흉기난동 예고 글…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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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6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 한 온라인 오픈채팅방에 '오후 6시 강원도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흉기 난동이 예고된 원주역을 중심으로 사복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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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6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 한 온라인 오픈채팅방에 ‘오후 6시 강원도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미리 시험했다며 피 묻은 흉기 사진 등도 함께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바로 채팅방에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흉기 난동이 예고된 원주역을 중심으로 사복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경찰은 원주를 비롯한 춘천, 강릉, 동해, 속초, 삼척 등 6개 지역 31곳에 기동대원 12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은 2~3인 1개조로 경광봉과 경적 등을 활용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나 이상 행동자를 발견하면 법적 절차에 따라 검문검색을 벌일 방침이다. 또 강력한 대응을 위해 총기와 테이저건 등 장비도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범죄 예고와 더불어 혹시 허위사실이라 할 지라도 시민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 엄중대응하겠다”며 “게시자를 신속히 확인·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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