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 원주역” 묻지마 흉기난동 예고 글… 경찰 수사

배상철 2023. 8. 5.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6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 한 온라인 오픈채팅방에 '오후 6시 강원도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흉기 난동이 예고된 원주역을 중심으로 사복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6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 한 온라인 오픈채팅방에 ‘오후 6시 강원도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미리 시험했다며 피 묻은 흉기 사진 등도 함께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바로 채팅방에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원주역 ‘묻지마 칼부림’ 테러를 알리는 게시물. SNS 캡쳐
‘묻지마 흉기 난동’을 암시하는 글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퍼지면서 시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흉기 난동이 예고된 원주역을 중심으로 사복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경찰은 원주를 비롯한 춘천, 강릉, 동해, 속초, 삼척 등 6개 지역 31곳에 기동대원 12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은 2~3인 1개조로 경광봉과 경적 등을 활용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나 이상 행동자를 발견하면 법적 절차에 따라 검문검색을 벌일 방침이다. 또 강력한 대응을 위해 총기와 테이저건 등 장비도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범죄 예고와 더불어 혹시 허위사실이라 할 지라도 시민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 엄중대응하겠다”며 “게시자를 신속히 확인·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