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천 흉기난동' 허위 글 최초 유포자 추적

한수진 기자 2023. 8. 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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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전경. 경기일보DB

 

지난 4일 ‘포천 내손면 흉기난동으로 36명 피해’, ‘버스 12대 전소’ 내용의 가짜뉴스가 퍼진 것과 관련, 경찰이 최초 유포자 추적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천 버스터미널 흉기 난동으로 다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허위 글과 관련해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8분께 ‘포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의 흉기난동으로 36명 피해 및 버스 12대 전소’라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시됐다. 

실제 포천에는 내손면이라는 지역은 없으며 이름이 비슷한 내촌면에도 시외버스터미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슷한 사건도 벌이지지 않았다. 

경찰에 붙잡힌 커뮤니티 게시자는 “주식 관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라 온 글을 복사해 그대로 올렸다”고 진술했으며 채팅방 게시자도 “해당 글을 옮겨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글의 최초 유포자를 검거할 경우 전기통신 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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