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계속 진행’ 결정에도 영·미 대규모 참가국 철수는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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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5일 오후 3시 전북 부안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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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악몽]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5일 오후 3시 전북 부안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샤워시설이나 편의시설 불편 문제에 대해선 “불시에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한 부분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참가자들도 비슷한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제게 얘기했다.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잼버리 편의시설 참가자들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5일) 스카우트잼버리 대표단회의 결과, 원래 계획대로 8월12일까지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퇴영국가에 대해서는 교통 등을 지원하고 영외프로그램을 전북 외 지역까지 확대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으며, 지자체와 협의해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차질을 빚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서울, 평창, 경주, 부산 등 시·도의 협조를 요청해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에게 이 프로그램을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되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조직위는 관광문화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동하는 교통편은 지원해주지만 숙박비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오후 3시 현재 전체 참가국 155국 가운데 영국, 미국, 싱가폴 등 3개국이 조기 퇴영 결정해 152개국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김 장관은 “마지막까지 모든 스카우트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 지원하여 참가자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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