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중단 없다… 정부 “다른 지역에서도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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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환자가 속출하면서 개막 나흘 만에 전체 참석자의 15%가 조기 퇴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중단 없이 지속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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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환자가 속출하면서 개막 나흘 만에 전체 참석자의 15%가 조기 퇴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중단 없이 지속된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는 등 일부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샤워 시설이나 편의시설 불편 문제에 대해선 “불시에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한 부분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됐다”며 “참가자들도 비슷한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제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샤워·편의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쿨링버스 104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 캐노피 64동을 설치했다.
6년간 1000억원을 들여 준비한 국제 대회가 파행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서울, 평창, 경주, 부산 등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이 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에게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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