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독X귤엔터, 북토크…만남에서 이별까지 솔직한 대화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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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개를 그리다'의 올드독과 '우리는 귤멍멍이 유기견 아이돌'의 귤엔터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5일 서울 종로구 북바이북 광화문점에서는 동그람이가 주최한 '올드독X귤엔터' 북토크가 진행됐다.
김영신 동그람이 대표는 "귤엔터는 유기견을 입양 보냈고 정우열 작가는 오랫동안 반려견을 키우다 최근 떠나 보낸 입장으로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작가와 독자와의 다양한 만남을 갖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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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다시 개를 그리다'의 올드독과 '우리는 귤멍멍이 유기견 아이돌'의 귤엔터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5일 서울 종로구 북바이북 광화문점에서는 동그람이가 주최한 '올드독X귤엔터' 북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북토크에서는 제주에 사는 작가들이 유기동물 문제부터 반려동물과 만남에서 이별까지 솔직한 대화를 이어가면서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호응을 얻었다.
동그람이에 따르면 '다시, 개를 그리다'는 반려견 풋코와의 이야기를 담은 '노견일기'를 쓴 정우열 작가의 신간이다.
'개를 그리다' 첫 출간 이후 9년이 지나 선보이는 개정판으로 폭스테리어 소리, 풋코와의 추억을 담았다. 지난 2월 20여년간 함께 한 풋코와 이별 뒤 삶도 차분하게 풀어냈다.
그는 "풋코가 떠나고 나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졌고 이제는 추억이 됐다"면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에게 (슬픈 기억보다) 고맙고 행복한 일들을 추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구낙현·김윤영 작가의 신간 '우리는 귤멍멍이 유기견 아이돌'은 국내 최초 유기견 아이돌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책에는 쓰레기 더미 마당을 나온 19마리 제주도 마당개들을 입양 보내기 위해 동분서주한 작가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구낙현 작가는 유기견 아이돌 프로젝트를 기획한 배경에 대해 "유기견은 불쌍하다는 이미지보다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람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한 마리만 남고 모두 입양을 갔다"고 밝혔다.
김윤영 작가는 "귤엔터에서는 1인 가구에도 강아지들을 입양 보냈다"며 "단순히 집안 환경만 보지 않고 강아지가 이불에 실수를 하고 행동문제를 보였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물었다. 동물을 불쌍하게만 보지 않고 사람과 동등하게 보는 사람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북토크가 끝난 후 작가들의 사인회가 열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영신 동그람이 대표는 "귤엔터는 유기견을 입양 보냈고 정우열 작가는 오랫동안 반려견을 키우다 최근 떠나 보낸 입장으로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작가와 독자와의 다양한 만남을 갖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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