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없이 유출로만 2,200억 쥐는 슬픈 현실…이러다 정말 강등 찾아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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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을 쥐고도 영입은 한 명도 없다.
지난 시즌 강등권 근처까지 갔다가 14위로 생존에 성공한 기억을 지우려면 영입은 필수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아탈란타가 스마카가 영입을 노린다. 이적료도 2,600만 파운드(433억 원)로 로마, 인테르 밀란이 제시한 금액보다 많다'라고 전했다.
거액을 쥐고도 선수 영입 하나 못하는 이상한 구단으로 낙인 찍혀 가는 상황에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리는 웨스트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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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큰돈을 쥐고도 영입은 한 명도 없다. 팬들의 비판이 솟구치는 상황에서 또 유출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1억 5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에 아스널로 보냈다. 가성비라면 토트넘 홋스퍼 이상으로 따지는 웨스트햄의 성향을 고려하면 남은 장사를 한 것이다.
거액이 들어왔지만, 영입 소식은 아직 없다. 소문도 들리지 않는다. 일부 영입 희망자는 경쟁 구단과 겹친다. 지난 시즌 강등권 근처까지 갔다가 14위로 생존에 성공한 기억을 지우려면 영입은 필수다.
하지만, 기존 전력에서 큰 변화는 없다. 공격진은 제로드 보웬, 안토니오 정도가 그대로 있고 토마스 수첵, 루카스 파케타, 사이드 벤라마 정도가 역시 허리를 지키고 있다. 그나마 골키퍼는 전부터 이름 있던 우카시 파비안스키, 알폰스 아레올라가 있을 뿐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탈리아 국적 공격수 지안루카 스카마카의 이탈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시즌 사수올로에서 웨스트햄으로 3,800만 파운드(약 633억 원)에 2027년 6월까지 계약한 스카마카는 리그 16경기 3골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그렇지만, 195cm의 장신 공격수는 현대 축구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자원이다. 웨스트햄이 더 두고 활용하려는 것도 신장의 장점이 있어 그렇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무섭게 스카마카의 거취는 개막 일주일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가 태미 에이브러햄의 부상으로 스카마카를 임대해 활용하기를 바랐지만, 웨스트햄의 반대로 무산됐다.
다음 타자는 인테르 밀란이었다.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공을 들였다가 유벤투스로 눈을 돌리는 행동에 관심을 내려 놓았다. 유벤투스가 스카마카를 노리지만, 인테르 역시 시야에서 놓지않았다. 다만, 인테르가 웨스트햄에 제시한 이적료는 2,100만 파운드(약 350억 원)였다. 당연히 웨스트햄은 거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탈란타의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아탈란타가 회이룬의 이적료 7,2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로 스카마카 영입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아탈란타가 스마카가 영입을 노린다. 이적료도 2,600만 파운드(433억 원)로 로마, 인테르 밀란이 제시한 금액보다 많다'라고 전했다.
아탈란타는 웨스트햄에서 스카마카가 받는 연봉보다 더 많은 금액을 주겠다며 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중, 하위권으로 밀린 웨스트햄보다 세리에A 상위권 싸움을 벌이는 아탈란타가 낫다고 판단하면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구단 경영진도 웨스트햄 경영진과 5일께 만나 영입 제안을 공식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마카는 용 PSV, 사수올로, 크레모넨세, 츠볼레, 아스콜리, 제노아 등을 거친 저니맨 중 하나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매번 팀이 달라졌다.
스카마카가 정말로 떠난다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치명타다. 라이스, 스카마카 이적료로만 1억 3,100만 파운드(약 2,183억 원)를 얻지만 유로파리그(UEL)까지 병행, 대안 확보가 쉽지 않아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거액을 쥐고도 선수 영입 하나 못하는 이상한 구단으로 낙인 찍혀 가는 상황에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리는 웨스트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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