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잼버리 英·美 대표단 철수에 "尹정부 손대는 일마다 최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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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조기 철수하는 등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꿈과 희망 속에서 펼쳐져야 할 잼버리대회가 악몽과 사고로 점철될 동안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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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조기 철수하는 등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꿈과 희망 속에서 펼쳐져야 할 잼버리대회가 악몽과 사고로 점철될 동안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회 시작부터 폭염 대책 미비가 지적됐는데 온열 질환자 수가 수천 명에 달하고, 배수 등 준비 부실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정부 당국과 주최 측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 사태 수습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카우트 연맹을 밀어내고 대회 준비를 주도한 것은 정부"라며 "전가의 보도인 '전 정부 탓'까지 꺼내 들어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을 늘어놓지만, 잼버리 대회를 좌초 위기에 몰아넣은 것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 주요 언론이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참가국 외교관들이 자국민 안전을 우려해 항의하는 나라가 윤석열 정부가 만든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부연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검찰을 향해 "야당에는 추상같고 여당에는 춘풍 같다"며 "편파 수사를 중단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윤관석 의원이 전날 구속된 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대변인은 윤 의원의 구속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여권 출신 정치인들을 거론하며 이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과 김현아 전 의원이 공천 뇌물을 받은 정황이 드러난 지 수개월이 지났고, '시·구 의원 쪼개기 후원금' 의혹이 있는 태영호 의원 수사는 감감무소식"이라며 "이러니 '정치검찰' 비판을 면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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