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분석 안 하면 뒤처진다" 콜린 벨, 감독보다 자문 직책으로 한 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린 벨(61) 감독이 자문 직책으로 한국 여자축구에 조언을 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을 마친 뒤 5일 오후 1시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콜린 벨(61) 감독이 자문 직책으로 한국 여자축구에 조언을 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을 마친 뒤 5일 오후 1시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벨 감독은 지난 4월 1일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 감독직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로 했다. 당시 벨 감독은 한 가지 조항을 삽입했는데 여자축구 어드바이저(고문) 역할도 겸하게 된 것이다.
여자 유소년, 청소년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하고, 팀 훈련에 참관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벨 감독은 그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벨 감독은 월드컵을 마치고 이날 귀국인터뷰를 수행했는데, 이 안에는 감독으로 한 말도 있었지만 고문으로 수행한 말도 있었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를 여자 축구 지도자들도 이를 보면서 팀에 어떻게 적용을 할지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자월드컵을 보면서, 여자축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현대 여자축구는 피지컬적이고, 강도가 높고, 전술적으로 유연하고, 빠르고 스프린트가 강조된다. 내가 만약 지도자였다면 이런 부분들을 활용하고, 내 팀에 돌아가서 적용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세계여자축구의 흐름에 뒤처지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을 건냈다.
벨 감독은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에서 역량을 보여줬고, 이전에도 아시안컵 준우승을 보여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떤 잘 하는 감독도, 어떤 못 하는 감독도 끝은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포스트 벨 감독 시대에도 여자축구가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시스템을 뿌리내리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벨 감독의 조언은 뼈가 있었다. 여자축구의 불모지 같은 곳에서 이제 월드컵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는 우리가 됐다. 하지만 안주하고, 분석하지 않으면 뒤처진다. 여자축구 선숟들이나, 지도자들, 또 여자축구와 관련된 모든 이들이 벨 감독의 발언을 눈여겨봐야 할 듯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