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잼버리 계속 진행…정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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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대부분 국가 대표단이 행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스카우트 대원들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에서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그런 분들에게는 교통수단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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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대부분 국가 대표단이 행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스카우트 대원들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5일 오후 3시 '잼버리 프레스센터 브리핑실'에서 열린 언론 대상 브리핑에 참석해 "잼버리 대회 운영 일정과 관련해 오늘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중단 없이 대회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세계 잼버리 대회 안전 관리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여러 조치를 취했다"며 "국토교통부는 기존 배치된 쿨링버스 130대 외 104대를 추가로 배치했고, 국방부는 3,715㎡(1124평) 넓이의 그늘막·캐노피 64동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샤워 시설 등 편의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오늘부터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아울러 "의료 인력과 관련해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3명, 행정지원 인원 9명 등을 추가 투입했다"며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18명, 서울대병원에서 11명 등 민간 의료 기관에서도 의료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민간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며 "현대중공업에서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와 증설에 필요한 설비·인력을 신속히 투입했다. 이밖에 20여개 기업과 기관에서 생수·이온음료·아이스박스·손 선풍기·양산 등 다양한 폭염 예방 물품을 후원했다. 민간의 노력과 국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제가 직접 현장을 돌면서 불시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된 것보다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며 "제가 만나본 참가자들도 비슷한 수준의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참가자들이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에서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그런 분들에게는 교통수단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강조했듯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 정부는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해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참가국 155개국 스카우트 대표단 중, 미국·영국·싱가포르를 제외한 152개국이 행사 참여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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