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잼버리 사실상 축소 운영…尹 “관광프로그램 추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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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사우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 대표단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잔류를 결정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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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사우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 대표단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잔류를 결정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대회 순행이 결정됐지만 이미 영국과 미국 등의 철수가 이뤄지고 있어 사실상 대회는 축소 운영으로 노선이 변경됐다.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정부의 총력대응을 다시 강조했다. 또 서울과 평창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를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4일 잼버리 부실운영 논란이 확산하자, 냉방 버스와 얼음물 제공용 냉동차량을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하고 정부 예비비 69억원 지출을 재가했다.
그러나 대회 개영 나흘째인 현재, 최다인원 참가국인 영국에 이어 미국과 싱가포르 대표단이 새만금 현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5일 오전 각국 대표단 정례회의가 시작됐으며, 이 자리에서 각국 스카우트들은 철수 결정 여부 등 의견을 나눴다.
다행히 데일 코베라 스카우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 겸 필리핀 대표단장과 하마드 알라야 사우디아라비아 의장, 마리나 로스틴 아르헨티나 의장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대회 일정을 이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데일 코베라 의장은 “지난 며칠간 극심한 열기와 습기는 우리 청소년들과 봉사자들에게 행사를 진행하는 데 주어진 큰 당면과제였다”며 “이런 상황들은 야외 행사를 진행하는 데 있어 건강과 안전을 염려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 스카우트 연맹은 음식과 기반시설, 위생관리와 같은 부분에서 다양한 방면을 개선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대표단은 통제할 수 없는 자연환경을 받아들이고 잼버리가 잘 운영될 것이라고 믿으며, 세계 잼버리의 성공을 위해 여러분께서 도움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전북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대회 운영 일정 관련해서 오늘 각국 대표딘 회의를 열고 대회 중단을 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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