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속도.. 베트남 다낭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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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다낭, 꽝응아이 등 베트남 지방정부와 교류 확대에 나서며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베트남 다낭은 어제(4일) 다낭시청에서 실무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오 지사는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다낭에서 쩐 호앙 뚜언 베트남 꽝응아이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만나 제주와 꽝응아이성의 교류와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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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응아이와도 '물꼬'.. "파트너십 지속"
제주자치도가 다낭, 꽝응아이 등 베트남 지방정부와 교류 확대에 나서며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베트남 다낭은 어제(4일) 다낭시청에서 실무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베트남 대표 휴양지이자 중부 거점 도시인 다낭은 베트남 5대 무역항과 높은 수준의 IT·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최근 일본과 호주, 싱가포르 등의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해 제주와 다낭은 관광과 투자·무역, 농·수산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교류와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다낭에서 열리는 '2023년 베트남-한국 축제'에 제주대표단이, 내년 제주포럼에 다낭 대표단이 참석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호끼민 다낭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다낭대학교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될 정도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와 다낭 관광객이 서로 편하게 오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낭 역시 하이테크 공업단지가 있고, 한국 업체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며 "신성장산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함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최근 대한민국 정부에 제주 단체 환승객 무사증 입국 허가 대상 국가를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며 "제주, 다낭 간 직항 노선이 취항해 양 지역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다낭에서 쩐 호앙 뚜언 베트남 꽝응아이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만나 제주와 꽝응아이성의 교류와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꽝응아이성은 공업과 건설업, 제조업 등 2차 산업이 40%를 차지하는 도시로, 융꿕경제특구와 4개의 산업단지, 18개의 산업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대한민국 중화학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공업 분야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쩐 호앙 뚜언 상임부위원장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지자체, 기업, 단체 등과의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며 "꽝응아이의 리선섬에 다양한 해양관광 자원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제주의 많은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세안 플러스 알파는 싱가포르 해외사무소를 중심으로 아세안 10개국과 중동, 환태평양 지역까지 문화·경제 교류를 넓히는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 정책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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