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 히트에 멀티 도루·최지만 2볼넷 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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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과 최지만이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 최지만은 지명타자 겸 7번 타자로 각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3호 도루로 김하성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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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과 최지만이다.
샌디에이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 최지만은 지명타자 겸 7번 타자로 각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4월 3일 최지만, 배지환(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신시내티 레즈전에 함께 선발 출전한 이후 이날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번째 선발 동반 출전 사례가 나왔다.
최지만은 지난 2일 베테랑 투수 리치 힐과 함께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는데 이날 이적 후 첫 출전했다. 김하성과 최지만은 제 몫을 했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4리에서 2할8푼7리(349타수 100안타)로 올라갔다.
최지만은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리에서 2할3리(74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1회말 다저스 선발투수 보비 밀러가 던진 4구째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를 댔다. '골프스윙'처럼 퍼올린 타구는 우전 안타가 됐다.
이 한 방으로 김하성은 연속 안타를 10경기째로 늘렸다. 1루로 나간 김하성은 1사 후 후안 소토 타석에서 2루까지 갔다.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다저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후 원심은 그대로 유지됐다. 시즌 23호 도루로 김하성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주인공이 됐다.
그는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소속으로 22도루를 기록한 추신수(현 SSG 랜더스)를 넘어섰다. 김하성은 3회말에도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2경기 연속 멀티 출루와 함께 자신의 올 시즌 100안타째도 달성했다. 또한 이번에도 소토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도루 숫자를 24개로 늘렸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잘맞은 타구가 2루 정면으로 향했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다시 한 번 타석에 나왔고 이때는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한 경기 3출루도 달성했다.
최지만은 3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밀러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4회말과 6회말 연달아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두 차례 각각 포수 패스트볼과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8회말 타석에서 대타 가렛 쿠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쿠퍼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코리안 듀오 활약에도 다저스에 5-10으로 역전패했다. 2연승에서 멈춰섰고 54승 56패가 됐다. 반면 다저스는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63승 4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는 3-2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초를 빅이닝을 만드려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해당 이닝에서 5점을 내 달아났고 9회초에더 3점을 내 승기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도 8회말 그리샴의 적시타와 9회말 소토의 솔로포로 점수를 만회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점수 차가 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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