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땅끝해남기] 높이에 이타적인 면모 갖춘 김은준, 맨투맨의 과정을 만든 컨트롤 타워

손동환 2023. 8. 5.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투맨의 빅맨인 김은준은 이타적으로 플레이했다.

맨투맨은 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본:어스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전주 KCC에 23-35로 졌다.

맨투맨은 프로 소속 유소년 클럽인 KCC와 경기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은준을 포함한 맨투맨 선수들이 림 근처에서 KCC의 득점을 막았기 때문.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투맨의 빅맨인 김은준은 이타적으로 플레이했다.

맨투맨은 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본:어스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전주 KCC에 23-35로 졌다. 대회 첫 승의 기회를 놓쳤다.

유소년 경기는 피지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높이가 좋은 자원을 많이 보유한 팀이 유소년 경기에서 유리하다. 빅맨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

맨투맨은 프로 소속 유소년 클럽인 KCC와 경기에서 밀리지 않았다. 1쿼터를 10-11로 마쳤다. 높이 싸움이 대등했기 때문이다.

센터를 맡은 김은준이 자기 역할을 잘 해냈다.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자세의 수비로 KCC 페인트 존 공격을 잘 봉쇄했다. 신장 대비 기동력도 나쁘지 않았다. 김은준이 잘 버텨준다면, 맨투맨의 대어 사냥 가능성도 높았다.

김은준은 2쿼터에도 자기 몫을 해냈다. 높이와 스피드, 집중력으로 KCC 공격을 림 밖으로 밀어냈다. KCC의 공격 성공률을 낮췄다.

맨투맨이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내줬음에도, 맨투맨과 KCC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김은준을 포함한 맨투맨 선수들이 림 근처에서 KCC의 득점을 막았기 때문. 림을 사수한 맨투맨은 12-17로 전반전을 마쳤다.

맨투맨은 3쿼터 시작 후 1분 만에 확 흔들렸다. 허술해진 골밑 수비와 약해진 집중력 때문에, 전반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은준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김은준은 자기 역할에 집중했다. 김은준의 선택은 현명했다. KCC 빅맨인 류대승이 빠졌기에, 김은준의 높이가 강하게 드러날 수 있었기 때문.

류대승이 다시 나왔지만, 김은준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타적인 움직임도 돋보였다. 주고 뛰는 움직임으로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했다. 코트에서 물러나는 순간까지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사진 = 신승규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