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리스는 왜 다저스에 약할까, 2010년 10승8패가 마지막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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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7월1일 이후 17승10패로 이 기간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마크했다.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111승을 거두고 파드리스에 14승5패로 절대 우위를 보인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파드리스가 다저스와의 정규시즌에서 마지막으로 우위를 지킨 게 2010년이다.
다저스는 벌써 6승1패로 이번 시리즈와 9월 다저스타디움 시리즈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3시즌 팀 간 전적은 우위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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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7월1일 이후 17승10패로 이 기간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마크했다. 시즌 54승5패로 승률 5할 복귀 마이너스 1까지 올라섰다.
홈 펫코파크에서 벌어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4연전이 중요한 이유다. 3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하면 승률 5할에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5일 첫판부터 10-5로 다저스에 역전패했다. 3-1로 앞서다가 7회~9회까지 9실점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팀 간 전적은 1승6패가 됐다. 다저스는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3승, 펫코파크에서 3승1패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다.
파드리스는 지난해 다저스와의 라이벌을 자임했다. 전통의 다저스-자이언츠 라이벌전이 다저스-파드리스전에 묻힐 정도였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다저스에 흠뻑 두들겨 맞았다. 5승14패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다저스와 시리즈를 벌이기 전부터 구단 프런트, 선수들 모두 각오를 단단히 다진다.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들처럼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엄숙하다. 그러나 경기를 하면 게임이 묘하게 꼬이고 풀리지 않는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지난해 정규시즌 절대 열세는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우승으로 만회했다.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111승을 거두고 파드리스에 14승5패로 절대 우위를 보인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사실 파드리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2경기에서 1승1패로 펫코파크에 돌아온 뒤 3,4차전 때는 온라인을 통한 입장권 판매 때 다저스 팬들에게는 차단했다. 주소가 LA 인근이면 입장권을 매입할 수가 없었다. 파드리스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냐는 심정이 이해된다.
파드리스가 다저스와의 정규시즌에서 마지막으로 우위를 지킨 게 2010년이다. 10승8패다. 2010년 이후 12년 연속 열세다. 사실상 다저스에 승리를 헌납했다. 14승씩을 헌납한 시즌만 이 이간에 3회나 된다.
다저스가 지난 10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원동력은 지구 경기에서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 라이벌 SF 자이언츠를 제외하면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3팀은 거의 밥이다. 올 시즌 균형 일정으로 바뀌면서 팀 간 경기가 종전 19경기에서 12경기로 줄어 다저스로서는 손해다.
다저스는 벌써 6승1패로 이번 시리즈와 9월 다저스타디움 시리즈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3시즌 팀 간 전적은 우위로 끝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LG도 올해 두산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언제쯤 파드리스가 다저스를 아래에 놓고 우위를 점하게 될지 흥미로운 포인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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