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日남부 뚫고 동해로…10일 울릉도 도착

이현수 2023. 8. 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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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귀포 예래동 앞바다에 너울성 파도가 몰아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남부 규슈 지방을 관통해 동해에 진출할 전망입니다.

오늘(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로 동남동진 중입니다.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는 '강'입니다.

북위 27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인 카눈은 월요일인 7일쯤 본격적으로 북진할 전망이다.

카눈은 화요일인 오는 8일 일본 가고시마 인근을 통과해 규슈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울릉도·독도 방향으로 북진해 목요일인 10일 오전에는 울릉도 남동쪽 약 40㎞ 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전망입니다.

카눈의 강도는 일본을 지나치며 '중'으로 내려가겠지만, 이때도 지붕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7~10일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9~10일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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