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 20대 구속 심사 출석…"왜 그랬나" 질문에 침묵

[성남=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4명을 다치게 한 최모(22)씨가 5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한 모습.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최모씨(22)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최씨는 5일 오후 2시2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왜 서현역을 택했는지'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는지' 등을 물었으나 최씨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 차로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경은 최씨에게 살인예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최씨의 차량 운전으로 5명이 다쳤다. 최씨가 휘두른 흉기로 상해를 입은 사람은 9명이다. 14명 중 2명이 뇌사가 예상되는 등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최씨 구속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중 나올 예정이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