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살인 예고글' 올린 10대 자폐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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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살인 예고글'을 올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계는 에버랜드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을 작성한 A군(16)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4일) 미사역 시계탑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중학생 B군(14)도 경찰에 붙잡혔다.
B군은 4일 인스타그램에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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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에버랜드 살인 예고글'을 올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계는 에버랜드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을 작성한 A군(16)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5일 오전 11시51분쯤 트위터에 "저도 유행에 참여해본다"며 "저 오늘 에버랜드 가는데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다 죽일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후 1시8분쯤 애버랜드 입구에서 A군을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A군 모친은 자폐아인 자신의 아들이 SNS에 해당글을 올린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게임에서 알게 된 친구가 자신에게 욕한 것에 화가 나 해당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전날(4일) 미사역 시계탑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중학생 B군(14)도 경찰에 붙잡혔다.
B군은 4일 인스타그램에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B군은 경찰에 "실제로 사람을 살해할 마음은 없었는데 심심해서 장난으로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라도 이런 글을 올리면 반드시 처벌된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살인예고 게시글에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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