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점심이래요"...잼버리서 제공한 충격적인 식단 [Y녹취록]
■ 진행 : 김선영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황보혜경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날씨뿐만 아니라, 불량한 위생 상태나 식사 등도 문제로 제기됐는데요, YTN으로도 관련 제보가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화장실이나 탈의실 등의 위생 상태가 불량해 이용을 아예 포기했다거나, 물이 나오지 않아 새벽까지 씻지 못했다는 대회 참가자들의 불만이 연이어 터져 나왔습니다. 부실한 식사도 문제입니다. 어제 잼버리에서 제공한 아침, 점심 식사라면서, 한 참가자가 YTN으로 제보한 사진입니다. 빵과 과자 두 봉지, 식혜 한 캔이 전부입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초코파이 같은 낱개 과자 2봉에 소시지, 음료수 한 캔이 놓여 있습니다.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니라 간식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잼버리 영지 내부 병원의 치료 실태를 지적한 한 대원의 제보도 있었습니다. 온열 질환을 호소한 대원들과 화상을 입은 대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건데요, 심지어, 직접 요리를 하다가 기름이 튀어 옷이 녹을 정도였는데도 약조차 발라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성인들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잼버리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30대 남은 개막식 첫날부터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면서 내부 병원이 모두 수용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환자들이 리셉션장에 있는 식탁 위에 누워 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 인력들은 인력과 물자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제보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잼버리 대회 성인 자원봉사자 : 개막식하고 나서 (온열 질환) 환자들이 막 밀어닥치니까, 환자들이 누울 공간은 없고, 병원 뒤편에 있는 리셉션 공간을 활용한 거죠. 준비를 얼마나 안 했으면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기자> 그러면서, 30대 성인 남성도 견디기 힘든 환경인데, 청소년들은 오죽하겠느냐고도 덧붙였습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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