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조소현 "1·2차전도 독일전처럼 했다면…아쉬움 많아"

박지혁 기자 2023. 8. 5.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조소현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전했다.

조소현은 "(선수들 모두) 아쉬움이 많이 남은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독일을 맞아 이런 경기를 했는데 1~2차전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토너먼트에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얘기했다. 대회를 일찍 마쳤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축구,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16강 좌절…1무2패
조소현, 여자월드컵 첫 선제골·통산 2호골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조소현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05.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지혁 기자 = 여자축구 국가대표 조소현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벨호는 이번 대회에서 1무2패(승점 1)를 기록, H조 최하위에 머물러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조소현은 "1~2차전에서 우리만의 스타일, 실력을 못 보여줘서 아쉬웠던 대회"라며 "마지막 경기(독일)에선 우리 것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승점이나 득점을 획득하고 싶었던 생각이 많았다. 좋다곤 할 수 없지만 나쁘지 않은 3차전을 치른 것 같다"고 했다.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 0-2로 완패했고, 첫 월드컵 본선이었던 모로코에도 0-1로 졌다.

2연패로 사실상 16강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러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FIFA 랭킹 2위의 강호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은 한국과 비긴 탓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소현은 "(선수들 모두) 아쉬움이 많이 남은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독일을 맞아 이런 경기를 했는데 1~2차전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토너먼트에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얘기했다. 대회를 일찍 마쳤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차전 때 컨디션 난조나 긴장감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월드컵에서 보여주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아직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라며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 때, 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건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조소현은 독일과 최종전에서 전반 6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역대 여자축구 첫 월드컵 선제골이다.

이에 대해 조소현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선제골이 처음인 것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 간절함 때문에 그 타이밍에 맞게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의 움직임, 패스가 좋았고, 그 간절함이 나한테 온 것 같다"고 했다.

1988년생으로 30대 중반인 조소현은 4년 뒤, 월드컵에 나설지 불투명하다.

조소현은 "몸이 되면 (대표팀 생활을) 할 생각이 있지만 조금 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토트넘(잉글랜드)과 계약 만료로 새 팀을 물색 중인 조소현은 "(영입) 제의가 온 팀들은 있다. 나의 미래와 연관되기에 결정이 쉽지 않다. 선택에 고민이 많아서 일단은 아무 생각을 안 하고 싶다. 잠시 축구 생각은 안 하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