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잼버리에 문화·관광 프로그램 추가하라"
김동식 기자 2023. 8. 5. 14:59
윤석열 대통령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관광 프로그램 추가를 지시했다.
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세계잼버리대회 관련 유선 보고를 받은 뒤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서울, 평창, 경주, 부산 등 광역지자체에 협조를 요청,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에게 이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총력 대응을 강조하면서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시원한 냉방버스를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잼버리가 되도록 당부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폭염 속 부실한 운영으로 영국에 이어 미국, 싱카포르 스카우트가 조기 철수를 결정한 데다 세계스카우트연맹까지 행사 진행 중단을 권고, 잼버리가 사실상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국내외 논란이 일고 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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