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폭염 현장 찾아 피해 최소화·안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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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일 가축 관리와 해안일주도로 개설, 특수화재 진압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잇따라 찾아가 관계자를 위로하며 피해 최소화와 안전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폭염 속 함평만 해안일주도로 개설 현장의 안전을 살피고, 서남권 발전을 위한 지방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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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일 가축 관리와 해안일주도로 개설, 특수화재 진압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잇따라 찾아가 관계자를 위로하며 피해 최소화와 안전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함평 대동면의 육계 사육농장인 제이토리농장(대표 정상훈)을 방문, 가축관리 상황과 대책을 살폈다.
제이토리농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동물복지축산농장 등 정부 인증을 받았다. 안개 분무 시스템,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김영록 지사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축사 내외부 온도를 낮추는 환풍기, 안개 분무, 쿨링패드, 축사 지붕 스프링클러 등 시설·장비를 총 동원해야 한다"며 "가축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김 지사의 지시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등 5개 사업에 616억원을 지원한 결과 폐사 가축이 2018년 97만1000마리에서, 2020년 1만8000마리, 2022년 7만5000마리로 크게 줄었다. 올해도 142억원을 투입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폭염 속 함평만 해안일주도로 개설 현장의 안전을 살피고, 서남권 발전을 위한 지방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함평만 해안 일주도로는 총 20.5㎞로 영광·함평을 연결한다. 영광군이 0.5㎞, 함평군이 20.0㎞ 구간이다. 전체 사업비는 814억원이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군과 협의해 함평만 해안일주도로를 활용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된 서남권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전남 서남권이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폭염 속 특수화재 진압 중인 함평의 한 공장을 방문, 안전에 유의하고 특히 폭발 우려에 강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알루미늄 제조공장인 A회사에서는 이날 오전 4시54분쯤 공장의 야적장에 적재된 알루미늄 자재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알루미늄 소재 특수화재로 팽창질석 등 특수 진압소재를 활용해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진화에 1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지사는 땡볕 더위에 고생하는 소방대원을 격려하며 "이번 특수화재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경우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가면서 진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위험 물질은 분리해 적치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전날까지 전남에서는 닭 15농가 1만9150마리, 오리 4농가 762마리, 돼지 22농가 255마리 등 총 41농가 2만167마리가 폐사해, 피해액은 1억3000만원으로 추산된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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