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 지역 간담회 취소하고 온라인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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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다음 주 전국을 돌며 진행할 예정이었던 당원 간담회를 취소한 가운데, 오늘(5일) 오후 예정된 대전과 전북 지역 간담회도 취소했습니다.
혁신위 관계자는 다만, SBS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 온라인 회의는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안건마다 순차적으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데, 민주당 내에서도 혁신위가 어떤 권위를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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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다음 주 전국을 돌며 진행할 예정이었던 당원 간담회를 취소한 가운데, 오늘(5일) 오후 예정된 대전과 전북 지역 간담회도 취소했습니다.
혁신위는 어제 충남 천안에서의 당원 간담회도 열지 않았습니다.
혁신위 관계자는 다만, SBS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 온라인 회의는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가 지역 일정을 취소한 배경으로는 혁신 안건 발표를 준비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최근 김은경 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발언으로 당사자는 물론 혁신위 전체가 정치적 공격을 받은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 좌담회에서 아들과 한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 (않으냐)"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기대수명과 투표권을 연결 지은 '노인 폄하' 발언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고, 대한노인회 등도 김 위원장에게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김 위원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결국,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직접 사과했습니다.
혁신위는 8월 안으로 혁신 안건들을 추려 9월 전에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건마다 순차적으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데, 민주당 내에서도 혁신위가 어떤 권위를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한 분위기입니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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