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잼버리 대응체계 심각단계 격상...사고수습본부 가동해야”
전북환경운동연합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자연재난 위기대응 행동 매뉴얼’에 따라 대응체계를 폭염 경보에 맞게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공식 상향한 후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벌레 물림, 코로나19 환자 등으로 병원이 북새통”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현재 ‘경계 단계’의 대응 체계는 긴급 상황이나 비상 조치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금 당장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소방과 의료, 경찰, 안전 전문가, 스카우트 지도자가 주도하고, 전북도 등 지자체의 행정력이 최대한 동원된 사고수습본부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체는 “위기에 대한 판단과 대처 능력이야말로 스카우트 정신의 핵심”이라며 “K-팝 콘서트 등 대규모 집합 활동은 날짜를 늦춰 월드컵 경기장과 같은 장소로 옮겨 진행하거나 사고수습본부의 철저한 통제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야영지 내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총 2478명이다.
또 야영장 내 코로나19 확진자도 7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각국 잼버리 참가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모여 회의를 진행 중이다. ‘원안 강행’, ‘중단’, ‘축소 운영 후 조기 폐막’ 등 방안이 거론된다. 회의 결과는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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