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교사 흉기 찌른 20대, 1년 전 정신질환 치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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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28)는 정신질환 치료를 받다 입원치료를 권유받은 뒤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수사 중인 대전 대덕경찰서는 A씨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치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전날 오전 9시 2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교사 B씨(49)를 흉기로 7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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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던 흉기 범행에 이용…5일, 영장실질심사
(대전=뉴스1) 이시우 기자 =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28)는 정신질환 치료를 받다 입원치료를 권유받은 뒤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수사 중인 대전 대덕경찰서는 A씨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치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치료를 받는 도중 병원으로부터 입원 치료를 권유 받았지만 이후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신 감정과 함께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범행 도구는 A씨가 집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전날 오전 9시 2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교사 B씨(49)를 흉기로 7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정문을 통해 2층 교무실까지 올라간 A씨는 B씨가 수업 중이라는 안내를 받고 복도에서 기다리다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에 들어간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달아난 A씨는 자신의 집에 돌아가 옷을 갈아입은 뒤 가방에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입고 있던 옷을 담고 다시 밖으로 나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는 일부 의식이 회복됐지만 여전히 상태가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했지만 기억이 정신질환에 따른 망상인지, 실제 사실에 의한 기억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A씨가 고등학생이던 2011년에서 2013년사이 B씨가 같은 학교에 근무한 사실은 확인됐지만 담임이나 교과 담당이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대전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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