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하는' 이강인, 네이마르·미나미노와 '리그1 개막 포스터' 등장... 음바페는 왜 없지?
리그1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일주일 남았다"며 2023~2024시즌 개막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다. 리그1 개막은 오는 12일 오전 4시 니스와 릴의 대결로 시작된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음날인 13일 오전 4시 로리앙과 개막전을 치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창문으로 빛이 세어 들어오는 방 안에서 한 소년이 리그1 관련 책자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방에는 리그1을 대표하는 팀과 선수들의 포스터가 널려 있다. 이중 소년의 발밑에는 이강인이 포효하는 모습이 담긴 '선수 카드'가 있다. 이강인이 PSG 입단식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PSG 동료 네이마르와 마르코 아센시오, 마르코 베라티의 모습도 눈에 띈다. AS모나코를 대표하는 미나미노 타쿠미와 위삼 벤 예데르도 있다. 이밖에 리옹에서 뛰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이번 여름 첼시에서 마르세유로 이적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 있다. 하지만 PSG와 이적 갈등을 빚는 킬리안 음바페의 모습은 없다.
네이마르가 전방 스리톱의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섰고 이강인이 중앙에서 '가짜 9번'을 맡았다. 팬들이 기대했던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함께 뛰는 '꿈의 라인업'이 드디어 처음 펼쳐졌다. 이강인은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닌 만큼 격한 움직임보단 가볍게 뛰며 동료들과 공격 연계에 힘썼다. 기대했던 슈팅과 공격포인트는 나오지 않았지만 네이마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만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동안 승리가 없었던 PSG는 프리시즌 3경기 만에 이강인의 조국인 한국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월 발목 부상 이후 6개월 만에 출전한 네이마르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들과 호흡에 대해 묻자 "너무 좋은 선수들이고 PSG에 입단했을 때부터 잘 맞았다. 동료들과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리그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새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와 전북 경기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스페인부터 오랫동안 활동해서 잘 알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시즌에 많은 발전했다. 완성형 선수고 육체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고 전했다. 이어 "보는 즐거움을 주고 중앙과 측면 가리지 않고 모든 포지션에서 뛴다. 그를 영입해 기쁘다"고 이강인을 PSG 새 스쿼드에 넣게 된 뿌듯함을 전하기도 했다.
구단과 팬의 오랜 염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도전한다. PSG는 리그에서 압도적 '1강'의 모습을 자랑하지만 UCL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최근 2년 연속 UCL 16강에서 조기 탈락하자 팬들은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 등 주축 선수들을 강하게 비난하며 리그 우승 기념 축하식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소속이던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UCL 출전을 노린다. 팬들은 이강인이 PSG의 UCL 우승 경쟁에 큰 힘을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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