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美·싱가포르 철수…필리핀·사우디·아르헨은 잔류

고승민 2023. 8. 5.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은 철수를 결정했고, 필리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등은 잔류하기로 했다.

올해 잼버리에 대회에 4500여명 규모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5일 낮 12시30분쯤 잼버리 캠프를 떠나 서울로 향했다.

영국에 이어 미국 대표단이 잼버리 대회 철수를 결정했다.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도 영국과 미국에 이어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에서 데일 코베라 스카우트 아태지역의장이 잼버리 잔류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은 철수를 결정했고, 필리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등은 잔류하기로 했다.

올해 잼버리에 대회에 4500여명 규모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5일 낮 12시30분쯤 잼버리 캠프를 떠나 서울로 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짐을 챙긴 뒤 1000여명이 버스 23대에 나눠 타고 이동했다. 영국 대표단은 이날부터 3일에 걸쳐 모든 인원을 서울 용산구, 강남구, 종로구, 중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 여러 호텔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영국에 이어 미국 대표단이 잼버리 대회 철수를 결정했다.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6일 오전에 퇴영해 평택 미군기지 내 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간다는 계획이다.

루 폴슨(Lou Paulsen)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5일 연합뉴스에 "우리는 내일 오전쯤에 떠날 것으로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은 새만금 대회장에 도착하기 전에도 캠프 험프리스에서 하루 묵은 뒤 대회 개막 다음날인 지난 2일 영지에 도착했다.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도 영국과 미국에 이어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대회 기자단에 "싱가포르의 퇴영이 확정됐다"고 공지했다. 싱가포르 참가자는 청소년 40명을 비롯해 총 67명이다.

반면 필리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등은 대회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데일 코베라 스카우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은 이날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며칠간 극심한 열기와 습기는 우리 청소년들과 봉사자들에게 행사를 진행하는 데 주어진 큰 당면 과제였다"며 "이런 상황들은 야외 행사를 진행하는 데 있어 건강과 안전을 염려하기에 충분했다"고 현 사태를 진단했다. 이어 "건강과 안전 그리고 참가자 복지 최우선 위해 세계 연맹 한국 스카우트와 긴밀히 협력, 대한민국 정부는 모든 영역에서 잼버리 운영과 참가자들을 폭염으로부터 위협을 관리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 스카우트와 대한민국 준비에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는 최대한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행사를 지속대로 운영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나 로스틴 아르헨티나 의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부와 지역 기관이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면서 "관계 기관이 합심해서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Dr. 하마드 알라야, 사우디 의장은 "이번 잼버리는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학수고대해 왔던 행사"라면서 "대규모 행사 주최국으로서 한국 정부가 세계스카우트의 더 나은 미래 등을 위해 충분한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믿고 있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스카우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잔류 의사를 전했다. 이들 3개 국가 대표들은 아시아태평양 연맹회원 33개 국가들도 잔류하도록 설득한다능 방침이다.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으로부터 대회 중단 요청을 받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