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신규 대륙 ‘선계’ 온다

온라인 쇼케이스 통해 하반기 로드맵 발표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대륙 ‘선계’가 베일을 벗었다.[사진=온라인 쇼케이스 ‘던파로 ON : 仙’ 갈무리]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신규 대륙 ‘선계’가 찾아온다. 오케스트라 공연, 던파 페스티벌 개최 등 하반기 일정도 풍성하다.

넥슨은 지난 4일 온라인 쇼케이스 ‘던파로 ON : 仙’을 개최하고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따르면 ‘던파’의 4번째 대륙 ‘선계’ 업데이트가 본격화된다. 8월 ‘던파’ 최초의 8인 파티 플레이 던전 ‘미지의 숲’을 선계의 이벤트 던전으로 선보이며 9월부터 새로운 플레이 패턴이 요구되는 던전들을 순차 추가한다. 11월에는 ‘차원회랑’을 능가하는 최고 난도 레기온 콘텐츠인 ‘어둑섬’도 등장 예정이다.

파밍의 긍정적 경험과 발전된 재미를 제공하고자 장비 시스템 및 파밍 시스템을 개선하고 장비 밸런스 조정과 함께 커스텀 장비 세팅 부담도 완화한다. 캐릭터 밸런스 조정, ‘귀검사(남)’ 도트 디자인 및 스킬 리뉴얼 등도 진행한다.

오는 9월 17일에는 ‘던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하고 11월 ‘던파 페스티벌’ 및 ‘플레이마켓’ 시즌6 오프라인 개최도 예고했다. 8월 중에는 ‘에피소드 오브 하모니’ LP 펀딩도 오픈한다.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던파’ 폰트 교체 등도 발표했다.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로 이름 붙은 ‘선계’는 폭룡왕 바칼 이후 천년동안 교류가 끊겼던 미지의 대륙이다. 아라드, 천계, 마계를 잇는 ‘던파’의 4번째 대륙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법과 기계 문명이 독자적으로 발전한 세계로 설정됐다. 선계인들은 마력을 머금는 특별한 성질의 안개를 연료로 활용하는 ‘미스트 펑크’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번 시즌의 선계 시나리오에서 5가지 액트로 이뤄진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는 재미를 충족하면서 안정적인 캐릭터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선계에서는 백해, 청연 등 자연과 조화된 아름다운 지역들을 만날 수 있으며 날씨 체험, 별자리 향로도 감상, 신수와의 교류 등도 가능하다.

선계만의 특색있는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일반 던전 6개와 특수 던전 2개, 주요 스토리에서 만난 보스들이 등장하는 상급 던전 2개 등이 제공된다. 일반 던전에서는 마력 이상 현상인 특수던전 ‘꿈결 현상’으로 입장해 오브젝트를 파괴하고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특수 던전으로는 빠른 성장과 부 캐릭터 육성이 수월한 ‘균형의 중재자’를 선보이며 지난 시즌 대비 플레이 피로감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상급 던전은 주 2회 입장 가능하며 ‘흰 구름 계곡’과 ‘솔리다리스’ 중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흰 구름 계곡’에서는 드넓은 필드에서 감시자와 최종 보스 ‘큰 어른 루톤’과 전투를 치르며 ‘솔리다리스’에서는 해적단의 대규모 함대에 맞서게 된다.

‘던파’ 최초의 8인 플레이 이벤트 던전 ‘미지의 숲’도 8월 중 선보인다. 2개의 맵을 오가며 몬스터를 상대해 파티 구성원들의 전략적 안배가 중요하다.

11월에는 세 번째 레기온 ‘어둑섬’이 추가된다. ‘던파’ 레기온 콘텐츠 중 최고 난도로 준비 중이다. ‘워닝 사인’ 위주의 전투가 아닌 보스 몬스터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하는 직관적 형태의 전투로 선보일 계획이다. ‘어둑섬’ 해방 난이도는 ‘차원회랑’ 초월 난이도를 능가하는 최상위 콘텐츠로 예고됐다.

장비 및 파밍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파밍 요소를 추가한다. 아이템 성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성장하던 4가지 장비 옵션 레벨을 1개로 통합한다. 장비 성장 시스템은 성장 복잡도를 최소화하고자 ‘일반 성장’을 삭제하고 ‘완전 성장’으로 합치며 최고점을 공략하는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불가침 장비’는 레전더리 장비의 옵션 레벨 성장 난도를 낮추는 대신 피해 증가 수치를 조정해 현재의 가치를 유지한다. 모험가 명성 수치는 보정을 추가해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한다.

여기에 커스텀 에픽 장비를 해체하거나 성장 및 전송 재료로 사용 시 소모된 커스텀 장비의 옵션을 별도로 보관해주는 커스텀 옵션 도감 시스템을 추가한다. 아이템 활용도를 높여주는 ‘커스텀 에픽 선택’ 및 ‘옵션 교환’ 기능도 도입한다. ‘커스텀 에픽 선택’ 기능 사용 시 커스텀 옵션 도감에 보유하고 있는 커스텀 장비의 종류, 부위,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옵션 교환’ 기능을 통해 도감에 쌓인 미사용 옵션을 차감하는 대신 큐브 관련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장비 밸런스 조정도 이뤄진다. 주류 세팅으로 평가받는 장비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비주류 세팅 장비 성능을 끌어올리고 현재보다 다양한 세팅이 활용되도록 신규 장비를 추가한다. 특히 커스텀 에픽은 기존에 활용이 어려운 옵션들로 구성되었던 특정 부위 위주로 개선해 비주류 세팅을 보완할 계획이다. 기존 주류 세팅의 3~4 유효 장비의 위상과 가치는 유지한다.

이외에도 커스텀 에픽 장비 세팅 허들을 낮추기 위해 신규 큐브를 추가하고 사용 횟수 제한을 삭제한다. 특정 옵션은 유지한 채 나머지 옵션만 변경할 수 있는 ‘옵션 잠금 큐브’와 캐릭터와의 상성이 맞지 않아 사용 자체가 불가능했던 장비를 다른 부위로 변경할 수 있는 ‘장비 변환 큐브’ 2종이 추가된다. 320작을 마친 장비는 110레벨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이 도입된다.

캐릭터 밸런스 및 리뉴얼도 예정됐다. 8월 업데이트를 통해 25개 캐릭터의 밸런스 패치가 적용된다. 9월에는 크루세이더(남)의 배틀 성능 조정과 함께 버프 편의성을 개선하며 중독, 감전, 화상 밸런스를 조정해 출혈과 성능 간극을 완화하고 세팅 선택지를 확대한다.

10월에는 ‘귀검사(남)’ 도트 리뉴얼이 예정됐다. ‘웨펀마스터’, ‘버서커’ 등 일부 직업은 스킬 프로세스에도 변화를 준다. ‘웨펀마스터’는 2차 각성 스킬인 ‘이기어검술’의 매커니즘을 개선하고 ‘버서커’는 기본기 스킬 가짓수가 적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20레벨, 30레벨 스킬을 각각 1종씩 추가한다. 활용이 적었던 ‘버스트 퓨리’ 스킬을 삭제하는 대신 70레벨 신규 스킬을 새롭게 선보인다.

향후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화려한 동작이 특징인 ‘배틀메이지’의 매력이 ‘프레센시아’ 변신 시에도 잘 드러나도록 ‘마법사(여)’ 체형에 맞춘 도트 리뉴얼 계획을 밝혔으며 ‘거너(여)’ 도트 리뉴얼 계획도 공개했다.

8월 중 공식 홈페이지도 새단장한다. 콘텐츠 영역을 확장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장비 사전에 마법부여 및 탈리스만 검색이 추가되고 캐릭터 검색에서는 명성 검색을 비롯해 장착 장비의 커스텀 상세 옵션, 스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9월 중에는 게임 내 폰트도 전면 교체한다.

이외에도 9월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던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하며 11월에는 ‘던파 페스티벌’과 함께 ‘던파’ IP를 활용한 2차 창작 굿즈 판매 행사인 ‘플레이 마켓’ 시즌6도 함께 진행한다. 8월 중순부터 텀블벅 사이트를 통해 던파 OST LP(바이닐) 패키지 펀딩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