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피습' 20대 피의자, 범행동기 등 질문에 '묵묵부답'

이태희 기자 2023. 8. 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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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A(20)씨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5일 오후 2시 30분쯤 대전 동부경찰서에서 대전지방법원으로 이송, 영장실질검사에 출석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24분쯤 해당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씨(49)를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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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20대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오후 2시 30분쯤 피의자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전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태희 기자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A(20)씨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5일 오후 2시 30분쯤 대전 동부경찰서에서 대전지방법원으로 이송, 영장실질검사에 출석했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 흰색 티셔츠, 반바지, 슬리퍼 차림의 A씨는 범행 동기와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24분쯤 해당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씨(49)를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학교 정문을 통과해 교내로 들어온 뒤 2층 교무실에서 B씨를 찾았으며, B씨가 수업 중이란 말에 복도에서 1시간 가량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수업 종료 후 교무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습당한 B씨는 행정실로 대피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의식이 일부 돌아오는 등 상태가 다소 호전됐으나 아직 위중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조사가 불가능해 가해자 진술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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