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흉기 난동 20대 피의자, 범행 동기 질문에 '묵묵부답'…구속 갈림길

양효원 기자 2023. 8. 5.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여 14명을 다치게 한 최모(22)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5일 오후 2시 2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한 최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냐', '왜 서현역을 선택했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4명을 다치게 한 최모(22)씨가 5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한 모습. 2023.8.5. hy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성남시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여 14명을 다치게 한 최모(22)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5일 오후 2시 2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한 최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냐', '왜 서현역을 선택했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후 5시 55분께 경차로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 보행자 다수를 치고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 5분 체포됐다.

이 범행으로 교통사고 5명, 흉기 피해 9명 등 모두 14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뇌사가 예상되는 등 중태다.

2020년 '조현성인격장애(분열성성격장애)'를 진단받은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집단이 날 스토킹하고 괴롭혀 죽이려고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있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경찰은 최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에 의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에게는 살인예비 및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최씨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