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 난동’ 20대 피의자, 범행동기 등 질문에 ‘묵묵부답’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8. 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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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 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를 낸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22)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건 피의자 최모(22) 씨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0분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최씨는 모자와 반소매 티, 반바지 차림으로 호송 경찰들에 비해 왜소한 체격이었다. 그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줄곧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사건 이후 최씨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재진은 “왜 범행을 저질렀나”, “정신과 치료는 왜 받지 않았나”, “서현역에서 범행한 이유가 무엇인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나”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최씨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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