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 고민 해결사' 가발, 오래 잘쓰려면?[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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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 관련된 고민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발 착용자는 세척에 필요한 샴푸, 컨디셔너, 항균제 등 가발 전용제품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가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각 소재별 특성을 고려해 개개인의 탈모 유형 및 현황, 가발을 착용하고자 하는 이유, 라이프스타일 등 개별 취향과 상황에 적합한 소재의 제품을 충분히 고민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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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취향·상황에 맞는 제품 선택 중요해"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탈모와 관련된 고민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예전에는 탈모가 중장년층 남성들이 겪는 일부 현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20~30대 및 여성으로 확산되는 등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로 인해 탈모·빈모 등 헤어 고민 해결을 돕는 제품 종류와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발이다. 그러나 가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오해도 적지 않다.
오해 중 하나는 가발 수명에 대한 부분이다. 가발모는 열, 자외선마찰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사람 본연의 머리카락과 다른 점은 모발 생장·회복을 위한 영양소 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에 손상된 가발모 복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한 번 손상된 모발은 엉킴이나 변색될 수 있어 가발 초기 구매 시 연출했던 스타일링대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연스럽고 개성에 맞는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손상된 정도를 파악해 새 가발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가발 손상을 최소화해,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품 수명은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사용빈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가발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가발 착용자는 세척에 필요한 샴푸, 컨디셔너, 항균제 등 가발 전용제품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스타일 연출도 주기적으로 미용실에 방문해 손질 받는 것처럼 전문 교육을 이수한 스타일리스트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인모 100% 가발이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인모는 파마나 염색 등 변형이 가능하고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백질 구조로 이뤄져 있어 머리카락 엉킴과 변색의 우려가 있고 샴푸 후 건조시간이 길다.
반면 일반적인 인조모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모발로, 쉽게 엉키지 않아 모발 탈락이 적고 초기 스타일이 큰 변형 없이 유지되지만 표면이 매끄러워 빛 반사로 인한 광택감이 도드라진다. 특히 저열사의 경우, 열에 취약해 고데기 등 열기구 사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스타일 연출에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최근 가발 관련 기업들의 모발 개발에 힘입어 다양한 기능성 인조모가 개발되고 있다. 하이모가 개발한 '넥사트모'는 인조모 특유의 광택감을 없애 자연스럽고, 열에도 강해 스타일링 및 관리가 쉽도록 인조모의 단점을 보완했다.
넥사트모는 인모의 자연스러운 빛 반사를 구현하기 위해 모 표면에 인위적 흠집 처리를 통해 광택을 구현했으며, 인모 내부구조를 본떠 합성섬유를 2중으로 구성해 내열성과 볼륨감을 높였다.
이처럼 가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각 소재별 특성을 고려해 개개인의 탈모 유형 및 현황, 가발을 착용하고자 하는 이유, 라이프스타일 등 개별 취향과 상황에 적합한 소재의 제품을 충분히 고민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이모 관계자는 "가장 먼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분석해 그에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해야 하며, 가까운 가발전문 지점을 방문해 상주하는 전문가로부터 탈모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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