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잼버리 대회에 "한국 산업·문화·역사·자연 관광프로그램 긴급 추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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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 이 장관과 유선으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캠핑장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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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 이 장관과 유선으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캠핑장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정부의 총력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알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실시하고, 시원한 냉방버스를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4일에도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고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최초로 폭염대응 2단계가 발동된 것에 대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했다.
지난 2일부터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2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을 한 뒤 3일 경남 저도로 이동해 머무르고 있다.
윤 대통령이 잇따라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긴급 지시를 내린 것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과 부실한 편의시설·의료시설·위생시설 등에 따른 참가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잼버리 대회에 가장 많은 인원인 4500여명이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이날 낮 12시30분쯤 가장 먼저 대회장을 떠났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짐을 챙긴 뒤 1000여명이 버스 23대에 나눠 타고 이동했다. 영국 대표단은 이날부터 3일에 걸쳐 모든 인원을 서울 용산구, 강남구, 종로구, 중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 여러 호텔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영국에 이어 미국 대표단이 잼버리 대회 철수를 결정했고, 싱가포르도 철수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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