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기대하라’ 살인 암시 20대 남성 “관심 받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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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역에서 살인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역에서 살인을 암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20대 남성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다.
ㄱ씨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모레 의정부역 기대하라 이기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경찰에 검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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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범죄]
경기 의정부역에서 살인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역에서 살인을 암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20대 남성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 장난한 것인데 이렇게 큰 일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ㄱ씨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모레 의정부역 기대하라 이기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경찰에 검거된 바 있다. 경찰은 ㄱ씨에게 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포천 종합버스터미널 흉기 난동 및 방화 사고’ 게시글의 최초 게시자는 아직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의 흉기난동으로 36명 피해 및 버스 12대 전소”라는 허위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온 바 있다. 경찰은 해당 글을 올린 ㄴ씨를 조사했으나, ㄴ씨는 주식 관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게시글을 그대로 복사해 올린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내용의 최초 게시자를 계속해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초 게시자는 전기통신기본법상 허위통신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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