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난동범, '영재 출신'..."형처럼 좋은 특목고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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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부려 시민 14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최 씨는 고학력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영재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최 씨의 가족은 "뉴스에 나오는 소식이 최 씨의 범행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최 씨는 이과 분야에 재능을 보였으나 특목고에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최 씨는 "형처럼 좋은 특목고에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안 다닌다"며 자퇴를 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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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부려 시민 14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최 씨는 고학력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영재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의 가족들은 4일 “사람을 죽인 게 정말 맞느냐”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날 최 씨의 가족은 “뉴스에 나오는 소식이 최 씨의 범행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최 씨의 가족 등에 따르면 최 씨는 2020년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으나 최근 3년간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 씨의 병력이 범행과 관련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습니다.
5일 동아일보가 단독 취재한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중학교 3학년 재학 당시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입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는 이과 분야에 재능을 보였으나 특목고에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최 씨가 비뚤어지기 시작한 것도 일반고에 입학한 즈음이었다고 합니다.
최 씨는 중학생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 씨는 정신질환이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일반고로 진학했습니다. 최 씨는 “형처럼 좋은 특목고에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안 다닌다”며 자퇴를 택했다고 합니다.
최 씨는 현재 한 국립대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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