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에 잇단 살인 예고.. 경찰 소총 무장, 제주공항엔 장갑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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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묻지마 흉기 난동'에 이어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게시글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과 전술 장갑차량이 전진 배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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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살인 예고글 없어.. "범죄 선제적 대응"
분당 사건 피의자 구속 여부 오늘(5일) 결정
최근 잇단 '묻지마 흉기 난동'에 이어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게시글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과 전술 장갑차량이 전진 배치된 상태입니다.
대형마트나 유흥가 등 인파 밀집지역에도 기동대와 특공대, 지역경찰 등이 투입돼 집중 순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치안활동은 어제(4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살인 예고글과 관련해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도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4일) 관련 대책회의를 가진 제주경찰 지휘부는 제주공항과 누웨마루거리, 탐라문화광장 등 도내 인파 밀집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시적인 위력 순찰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겠다"며 "유관기관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유사·모방 사건 발생 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22)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5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씨는 그제(3일) 오후 5시 59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흉기 난동 직전 최씨는 차량을 몰고 백화점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 받은 뒤 하차해 흉기를 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량 돌진으로도 4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2시 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조선(33)은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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