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탄 설치 후 흉기 난동 예고글… 경찰, 게시자 이틀째 수색 중

양진원 기자 2023. 8. 5.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하고 흉기로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예고글 이후 주모자를 이틀째 추적 중이다.

5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8분쯤 '디시인사이드'에 '인천공항에 폭탄 설치했다(8시 터뜨릴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나 원래 강남역 트럭 100명 예고했던 사람인데, 그냥 유동인구 더 많은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 다 죽어보자"라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폭탄 설치와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이틀째 글 게시자를 찾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경찰이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하고 흉기로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예고글 이후 주모자를 이틀째 추적 중이다.

5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8분쯤 '디시인사이드'에 '인천공항에 폭탄 설치했다(8시 터뜨릴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나 원래 강남역 트럭 100명 예고했던 사람인데, 그냥 유동인구 더 많은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 다 죽어보자"라고 적었다.

이어 "폭탄에 YSJ 새겨져 있을텐데 잘 찾아보라"며 "폭탄이 터지면 입구에서 나오는 사람 다 트럭으로 치고 흉기로 찌르겠다. 안그래도 자살하려고 했는데 다 같이 죽는게 나을것 같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수한 공항대테러 상황실은 전날 오후 4시55분쯤 관계기관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후 10분 만에 삭제했다.

경찰은 A씨가 해외에서 우회 사이트를 이용해 글을 작성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이버수사팀을 투입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