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빨간 속살이 ‘겉바속촉’이라고?...업주 “바싹 튀겨달라하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8. 5. 13:45
돈가스를 배달 주문한 소비자가 고기가 덜 익은 채 온 것 같다며 매장에 문의했으나 업주는 ‘바싹’ 익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제공되는 정상 제품이라고 해명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가스 배달시켰는데 이거 안 익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첨부된 사진에는 바삭한 튀김 옷 아래 붉은색 살점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돈가스의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 A씨는 “특수부위라서 그렇다는데 맞냐. 이 정도면 그냥 생고기 아닌가 어이없다. 가격은 1만5000원”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점주는) 사진 다 보고도 정상 제품이다. ‘바싹’이라고 체크 안 하고 주문해서 그렇다. ‘바싹’에 체크했으면 그렇게 해드렸을 것이라고 하더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럼에도 점주는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A씨가 “사장님 말씀대로라면 다른 조각도 상태가 이래야 하는데 같이 온 다른 조각은 익어서 왔다.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 거냐”고 묻자 점주는 “바싹 체크하시지 그랬냐. 원하면 환불 해드리겠다. 하지만 정상 제품이 맞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육회돈가스 수준” “죄송하다 인정했으면 끝날 일인데”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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