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추신수 넘어섰다…한국인 빅리거 최다 한 시즌 23개 도루

박효재 기자 2023. 8. 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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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지난달 8일 뉴욕 메츠전 7회 3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FP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코리안 빅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새로 썼다.

김하성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에 시즌 23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다저스 신인 선발 보비 밀러의 4구째 낙차 큰 커브를 몸을 낮추며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후안 소토도 루킹 삼진을 당했다.

소토가 삼진으로 물러날 때 김하성이 2루로 달렸고,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며 태그를 피해 2루를 터치했다.

김하성은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했고, 23번째 도루로 한국인 빅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작성한 22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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