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카타르, 맨유 인수전 승리…11월에 인수 완료

김건일 기자 2023. 8. 5.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 셰이크 자심 이끄는 카타르 자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영국 더선은 5일(한국시간) "셰이크 자심이 60억 파운드(약 10조 원)에 이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경쟁에서 우승할 예정"이라며 "인수 날짜도 공개됐다"고 전했다.

3차까지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입찰은 셰이크 자심과 함께 세계 8위로 평가받는 영국 석유화학회사 이네오스(INEOS) CEO 짐 랫클리프가 경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셰이크 자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더선
▲ 올드 트래포드 좌석에 놓여 있는 \'글레이저 아웃\' 카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세비야와 경기에서 글레이저 아웃 현수막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 셰이크 자심 이끄는 카타르 자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영국 더선은 5일(한국시간) "셰이크 자심이 60억 파운드(약 10조 원)에 이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경쟁에서 우승할 예정"이라며 "인수 날짜도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1월 안에 자심 측에 구단을 판매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11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물로 나온 지 1년 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식을 처음으로 산 뒤, 2005년 7억90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고 대주주가 됐다.

▲ 에이브럼 글레이저(왼쪽)와 조엘 글레이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구단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퇴출을 외치고 있다.
▲ 에이브럼 글레이저 구단주(왼쪽),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하지만 오랜 기간 투자 실패로 10억 파운드가 넘는 부채를 안게 됐다. 게다가 성적 부진까지 맞물리자 팬들로부터 지탄이 쏟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수 년째 '글레이저 아웃'을 외쳤다.

그러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1월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내고 매각을 고려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레인 그룹이 지난 2월 첫 입찰을 공고했다.

3차까지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입찰은 셰이크 자심과 함께 세계 8위로 평가받는 영국 석유화학회사 이네오스(INEOS) CEO 짐 랫클리프가 경쟁했다.

자심은 어렸을 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새 주인이 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보였다. 첫 번째 입찰 후 성명서에서 "이번 입찰은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을 과거 영광으로 되돌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중심에 팬들을 두기 위한 것"이라며 "셰이크 자심의 '나인 투 파운데이션'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부채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이 재단은 축구 팀과 훈련 센터, 경기장 및 더 넓은 인프라, 서포터들을 지원하는 커뮤니티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포터들은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반감으로 지분을 100% 인수하겠다는 셰이크 자심에게 큰 지지를 보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메이슨 마운트.
▲ 안드레 오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메이슨 마운트(6000만 파운드)와 안드레 오나나(4700만 파운드)를 영입한 데에 이어 라스무스 회이룬(7200만 파운드)까지 품었다. 6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랑스(프랑스)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세 선수를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